새벽녘에 탄생의 집 앞에 신발장에 놓인 압둘라, 오마르, 마리아의 신발을 조르르 보니까 정말 정겹고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. 너무 바빠서 산전 진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, 그녀는 세번의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, 엄마가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말 잘게 되었다. 기본중의 기본이 가장 어렵다는 것도 말이다.
4.15kg의 공주가 태어났고, 회음부의 손상은 하나도 없었고, 태반은 슬그머니 피도 얼마 나지 않고 그렇게 나왔다.
넷째가 나오던 그 하루가 그렇게 가고 있다.
아이들에게는 동생이 태어나던 하루, 아빠에게는 예배를 드리던 순간의 그 하루가 말이다. 닥터 박에게는 늘 궁금한 또 한명의 새 생명이 태어나던.. 그 하루가 그 넷째 덕에 열리고, 그 하루가 이렇게 가고 있다.
by Dr.Park